영동군이 물장구치고 가재 잡던 옛 모습 그대로의 도랑 살리기에 나섰다.
군은 지난 23일 용산면·심천면사무소에서 각 면장, 마을 이장, 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환경운동연합 영동지부 주최로 ‘2021년도 우리마을 도랑살리기사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2021년도 우리 마을 도랑살리기사업에 용산면 법화리, 심천면 길현리를 신청, 최종 선정에 따라 도랑정화, 수생식물식재 등 본격적인 도랑살리기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 사업은 금강수계기금 사업비 3700만 원을 배정받아 7월부터 사업을 추진해 11월 말 완료 예정이다.
향후 도랑살리기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마을주민들의 활약상과 노력한 바를 현판에 모두 새겨 앞으로 깨끗하게 정리된 도랑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하는 의지를 다짐하는 현판식도 거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훼손된 도랑의 수질 및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우리마을 도랑 살리기 사업」대상지를 적극 발굴하고, 국비예산을 최대한 확보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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