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오는 12월 2일까지 국악체험촌 천고각에서 천고(天鼓) 타북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천고는 하늘의 북으로 간절한 소망을 담아 3번 두드리면 청명하고 웅장한 소리가 하늘에 닿아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천고 무료 타북 행사는 '천고 세상 알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특별 이벤트로서 코로나 19로 지친 국민들과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발길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울림판 지름5.54ｍ, 울림통 지름6.4ｍ, 너비5.96ｍ, 무게 7t, 15t트럭 4대의 소나무 원목과 소 40마리분의 가죽이 들어간 천고는 지난 2011년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세계에서 가장 큰 북(Largest Drum)'으로 인증을 받았다.

국악체험촌을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소원지 부착판에 꿈과 희망을 담은 소원 메시지를 적은 후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서종석 국악문화체육과장은 "많은 분들이 영동에서 가을의 낭만과 함께  '천고'의 영험한 기운을 받아가길 바란다"며 특히, 수험생 모두 좋은 결과를 얻고 코로나 19가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