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숙원사업인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충북도는 지난 6일 열린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이 2016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었다고 8일 밝혔다.

충북선 고속화사업은 오는 2022년 완공예정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과 연계해 청주공항~제천(봉양) 구간을 최고속도 230km/h로 고속화하는 동시에 봉양삼각선 신설을 통해 제천~원주선을 직접 연결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이며 사업비는 7천102억원, 사업구간은 우선 청주공항~주덕(52.7km)을 추진한 후 추후 B/C를 확보해 주덕~제천 구간의 고속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호남고속철도~충북선을 직접 연결하는 오송연결선(철도)과 중앙선~원강선(원주․강릉선)을 직접 연결하는 원주연결선(철도)을 건설함으로써 경부축에 대응하는 강원~충청~호남을 직접 연결하는 강호축을 구축, 국가 X축 고속철도망 완성이 가능해졌다.

충북선 고속화사업은 지난 5월 기획재정부의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서 제외되었으나 B/C를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을 마련한 결과 2016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이 이뤄졌다.

충북도 조병옥 균형건설국장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까다롭기로 소문난 KDI 예비타당성조사에 대비하여 충북선 이용객 증대방안 등을 치밀하게 준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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