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전경.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경상남도가 가장 청렴한 기관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2등급인 충남(7.63점)·대전광역시·부산광역시(7.41점), 경기도(7.36점)가 차지했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성영훈)는 7일 전체 606개 공공기관에 대한 2016년 종합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3등급인 충북도(7.23점)는 전체 8위, 세종특별자치시(7.08점)는 10위로 나타났다. 경상북도(6.71점)와 전라남도(6.65점)은 5등급으로 최하위에 그쳤다.

시 단위의 기초자치단체 중에는 경남 창원시(8.23점)가 종합청렴도 최고점을 기록했다. 경남 사천시도 8.18점을 얻어 창원시와 함께 같은 1등급에 포함됐다.

반면 충북은 제천시(7.68점)가 유일하게 3등급에 포함되었고, 충남은 당진·공주·아산·서산시가 3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청주시는 전국 시 단위 자치단체 75곳에서 최하위권인 68위를 기록했다.

교육청의 경우 제주시교육청(7.99점)에 이어 세종시교육청(7.81점)이 3위, 충남교육청(7.81점) 4위, 충북교육청(7.67점) 6위로 나타났다. 대전시교육청(7.24점)은 17곳중 15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평가에서 전반적으로 담당자의 재량권이 많거나 사업규모가 큰 업무의 외부청렴도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자치단체는 보조금 지원(8.48점)의 청렴도가 가장 높고 규모가 크고 현장근무가 많은 공사 관리 감독(6.08점)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초자치단체는 보조금 지원(8.70점)의 청렴도가 가장 높고 공사 관리 및 감독(7.76점)의 청렴도가 가장 낮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23만2천401명을 대상으로 외부·내부 청렴도 설문결과와 정책고객평가 설문결과에 부패사건 발생 현황 및 신뢰도 저해 행위 감점을 적용해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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