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디지털 대전환 전략' 발표

충북도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 혁신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까지 9700억원을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이날 2024년 교육, 산업, 행정 3가지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중점 추진하기 위한 '충청북도 디지털 대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디지털 전환의 운전대를 잡고 있는 최고경영자에 대한 교육을 추진한다. 디지털 전환 수요가 높은 의료·바이오 산업군의 CEO에 대해서는 국가공모사업을 통해 AI 역량강화 교육을 추진하고, 제조분야 중소·중견기업 CEO에 대해 도비를 투입해 디지털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등 실습형 교육을 실시해 업무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또 산업 측면에서 디지털 전환 진입장벽을 대폭 완화하고 미래 앵커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혁신 의지가 있는 도내 수요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업종별 맞춤형 전략을 제시해 기업체의 부담을 낮추는 한편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 핵심설비·공정에 대한 AI 솔루션 실증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정적으로 각종 행정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한편 현안사업을 통해 생성되는 양질의 공공데이터를 빅데이터 허브플랫폼 중심으로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적재함으로써 도민서비스로 환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2024년 디지털화를 촉진하고자 도정을 아우르는 6개 디지털 전환 선도분야의 두문자를 따서 '디지털 충북 SWITCH ON!' 즉, 충청북도의 디지털 스위치를 켜겠다는 포부를 담은 비전을 수립했다.

이러한 비전 아래 2027년까지 디지털 혁신기업 3500개사, 디지털 전환 종사자 5만명 육성 및 디지털 전환 매출액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80개 선도사업에 대해 약 97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충북도 김명규 부지사는 “디지털 전환이 도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그 과정에서 소상공인, 노인·장애인 등 디지털 약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지원방안도 지속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