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북테크노파크 수송기계부품전자파센터가 현대‧기아자동차로부터 자동차 전장부품 관련 전자기적합성(EMC) 공식 시험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현대‧기아차의 전자파적합성 인정프로그램은 전자파 신뢰성 검증체계를 구축한 외부 우수 전문시험기관을 선정해 인증서를 발급하는 제도로,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5년부터 공식 지정시험기관에서 발급된 성적서만을 인정하고 있다.

(재)충북테크노파크 수송기계부품전자파센터는 충북 유일의 현대‧기아차 인증시험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충청권 기업 제품에 대한 신속한 기술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023년 8월에 개소한 수송기계부품전자파센터는 전장부품 시험용 전자파 장비를 비롯해 실차 시험용 대형 챔버를 보유하고 있어, 실차에서 부품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
수송기계부품전자파센터의 실차 전자파 챔버는 최대 규모(30x27x8.2m, 100ton)로 초소형 전기차에서 상용차량인 버스, 트럭, 2층버스, 굴절전기버스, 고중량 특수차량인 장갑차, 트램 등 다양한 차량을 평가할 수 있어 예약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오원근 원장은 “이번 현대‧기아차 시험인증기관 지정을 통해 수송기계부품전자파센터가 중부내륙권 거점 인프라로 거듭남에 따라 지역 경쟁력 확보와 지역 기업의 판로 개척 등으로 힘을 보태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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