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추진위 발족… 추진위원 15명 선임

청주시는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로 흥덕구 옥산면 소로리 일원에 (가칭)청주박물관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

청주 지역의 전 시기(선사시대 중심)를 아우르는 다양한 유물·유적을 전시하고 시민들에게 체험·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공립박물관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시는 26일 임시청사 대회의실에서 (가칭)청주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청주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 1차 회의 모습
청주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 1차 회의 모습

이날 위원회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하고, 문화유산 및 박물관 분야 전문가, 지역 및 관광 분야 관계자 등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이다.

위원회는 △박물관 건립 방향과 기본정책 수립에 관한 사항 △박물관의 건축계획, 유물·전시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 △박물관의 종합 전산화 계획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고 자문하게 된다.

이날 위원들은 박물관 기본계획 및 향후 박물관 건립과 운영 등에 대한 사항을 심도 있게 토론했다.

시는 (가칭)청주박물관 건립을 위해 청주지역 선사시대 유물조사 용역과 박물관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 두 건에 대한 착수보고회도 동시에 개최했다.

이들 두 용역 모두 6월까지 완료 예정이다.

향후 해당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7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문체부 사전평가를 통과하면 박물관 건립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6년 공사에 들어가 2028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시는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역사와 문화의 산물이 가득한 문화유산의 도시”라며, “이제 첫 발을 내딛는 사업인 만큼 많은 의견을 수렴해 시민을 위한 유익한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