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에서 열린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지방 소멸 현상에 대해 "이제는 국토균형발전으로 정상화시킬 수 없다. 차별적이라고 느껴질 만큼 지방에 대한 추가 지원, 불균등 지원, 차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에서 열린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에서 열린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이 지금 지방소멸 문제로, 수도권 폭발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그 중심에 대학문제가 있다"며 "2040년엔 전체 지방대학 절반이 문을 닫을 거란 연구 결과도 있다. 복합적으로 작용해 지방 소멸, 수도권 일극화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통해 지방 국공립대도 최소한 서울대 수준의 지원을 해줘야 한다. 저는 사실 더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청년들이 서울로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자기가 태어난 곳에서 희망 갖고 살 수 있는 세상, 원하는 만큼의 충분한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대안을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4·10 총선 교육정책 공약으로 지역거점 국립대 9곳을 집중 육성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공약은 거점국립대(강원대·충북대·충남대·경북대·부산대·경상국립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를 서울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집중 투자하고 육성하는 내용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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