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024년 도정 혁신과 개혁을 통해 '중부내륙시대 도약'을 위한 투자유치전략의 새로운 비전을 15일 발표했다.

도는 민선8기 대기업 중심 첨단우수기업 투자유치 60조원 달성을 공약으로 설정하고 1년 6개월 여만에 목표액의 66.4%인 39조 8114억원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3대 첨단전략산업은 전체 투자유치의 71.5%를 차지해 경쟁력있는 미래먹거리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하지만, 전체 투자유치의 70%가 청주에 집중되어 있는데다 정주여건 개선과 인력 확보 문제, 제조업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지속되고 있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다.

이에 도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투자유치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지속적인 미래먹거리 확충과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남권 개발 유도 등을 통해 중부내륙시대 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지역 편중 해결을 위해 기회발전특구, 지역활성화 펀드를 저발전 지역 중심으로 추진하고 영동~진천 민자 고속도로 주변 보은, 영동, 옥천, 괴산 4개군에 120만평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동남권 신산업벨트를 구축한다.

충주~제천 등 북부 지역은 철도 등 교통망 개선을 기반으로 산업단지 추가 조성과 우수 기업 유치에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4조 7000억원의 민자 투자를 유치해 21개소 1845만㎡(559만평)의 산업단지 및 오송 제3충주바이오헬스 산단 조기 조성, 공업용수 확보, 첨단산업의 필수인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

아울러, 인력 수급과 정주여건 개선 지원을 위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숙사 지원을 확대하고 통근버스 지원을 통해 근로자와 충북형 K-유학생 제도를 정착시켜 인력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맞춤형 정주여건 보조금을 새로이 도입,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주여건 개선 사업을 발굴하여 1개소당 10억원 이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충북도 김명규 부지사는 “앞으로 도민들을 위한 관광 등 서비스기업 유치와 함께 정주여건 개선에 집중하고 도내 생산뿐만 아니라 소득도 함께 늘릴 수 있는 투자유치와 함께 충북 전역이 골고루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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