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28억원을 확보해 스마트 가스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 가스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가스 차단이 유선방식에서 무선방식으로 변경되는 것으로, 가스 사용이 많은 제조현장에 도입되면 산업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도는 지난 2019년에 스마트 가스안전관리 규제자유특구가 지정되어 한국가스안전공사를 비롯한 특구사업자가 무선기반 가스용품의 실증을 진행했다.

2년여 간의 실증을 통해 마련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무선 차단 제도 기준안을 만들어 가스기술기준위원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산업부의 승인 및 공고로 기술 활용의 토대가 마련됐다.

새로운 기술의 시장 조기 안착화를 위해 이미 구축된 생태계를 활용, 사업계획을 수립해 정부예산에 반영한 결과 이번 시범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도는 공급기업을 2월 1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아 전문가가 포함된 평가위원회에서 공급기업을 선정하는 한편 2월 8일부터 22일까지 접수·평가해 공급기업과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충북도 이혜란 경제기업과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산업 안전 중요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시범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산업재해 예방으로 충북경제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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