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총선을 90일 앞둔 11일 22대 국회의원 선거 청주 상당구에 공식 출마의 뜻을 밝혔다.,

노 전 실장은 이날 오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확신없는 기다림으로 방관하지 않겠다. 어떻게든 쓰임새가 돼달라는 부름, 온전히 받들겠다"고 말했다.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1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그는 "폭주하는 권력에 대한 견제의 균형추가 필요하다는 호소를 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사진=뉴시스]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1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그는 "폭주하는 권력에 대한 견제의 균형추가 필요하다는 호소를 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사진=뉴시스]


노 전실장은 "윤석열 정권 2년도 안 돼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서민의 삶은 팍팍해지고, 국익과 민생보다 실익도 명분도 없는 이념이 우선되고 있다"며 "총선을 통해 정권을 심판하고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폭주하는 권력에 대한 견제의 균형추가 돼 달라는 호소를 하기 위해 오는 4월 22대 총선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청주 흥덕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상당구 남주동 가구점 넷째로 태어났고, 석교초, 주성중, 청주고를 거쳐 대학 진학 때까지 나의 주무대는 상당구로, 집안으로는 500년 상당구 토박이"라며 상당구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누구보다 상당구를 잘 알고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며 "동남지구를 중심으로 주거와 직장에 대한 밸런스를 찾는 방안 등을 대표 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약속했다.

노 전 실장은 청주 출신으로 석교초-주성중-청주고-연세대를 졸업했으며, 17~19대 국회의원과 중국 특임대사 등을 지냈다. 2022년 충북지사에 출마했다가 국민의힘 김영환 현 지사에게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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