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일부터 5일까지 충주시문화회관 등

통일신라시대 서예가로 충주에서 활동한 신품사현 중 제일품인 김생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제47회 김생서예대전 입상작 전시회가 오는 2일부터 충주시문화회관 전시실과 관아갤러리에서 열린다.

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전국의 서예가들이 출품한 240여점의 작품 중 외부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입상작 174점을 선보인다.

김생서예대전 종합대상(한글) 을 받은 최인규씨 작품.
김생서예대전 종합대상(한글) 을 받은 최인규씨 작품.

대회를 주관한 충주문화원(원장 유진태)은 영예의 종합대상에 최인규(경기도 여주시·한글)씨, 분야별 대상에 우상섭(충북 증평군·김생서체), 김영현(경기도 안양시·한글), 전연주(충북 충주시·한문), 임혜정(충북 충주시·문인화)씨를 비롯한 우수상 4명, 특선 26명, 입선 12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충주시장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또한 김생서예대전 운영규정에 의거 박영순(여·경북 포항시), 박경옥(여·충북 제천시)씨가 초대작가로 선정되어 이날 시상식에서 증서를 받게 된다.

오랜 역사와 심사의 공정성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김생서예대전 출품작 심사는 지난 10월 22일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실시했으며, 수상작의 진위를 가리기 위하여 23일과 24일 충주문화원에서 현장 휘호 심사를 진행했다.

유진태 원장은 “서예대전이 성대하게 치러질 수 있었던 것은 전국 서예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공정한 심사 관리를 통해 서예인들의 성원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12월 2일 오후 2시 충주시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전시회 개막식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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