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는 11월 4일부터 다년창작지원 ‘메인드인 청주’ 작품 2편을 차례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문화도시 청주가 자랑하는 다년창작지원 ‘메인드인 청주’는 청주의 문화유산과 기록을 소재와 주제로 삼은 콘텐츠 발굴‧제작을 목표로 한 사업으로, 공연분야에서는 신규발굴과 지속육성 2개 분야로 공모를 진행했다.

파란설화 포스터
파란설화 포스터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 2편은 지속육성에 선정돼 2년차 지원을 받은 작품들로, ▲2022년 신규지원작이었던 창작연극 시대에 꺾인 천재, 나는 신동문이다(극단 새벽)와 ▲2021년 ‘기록문화 예술표현활동 지원’에서 발굴된 창작연희 파란설화(놀이마당 울림)가 무대에 오른다.

우선, 이번 지속육성 과정을 통해 국악뮤지컬로 재탄생한 ‘파란설화’는 내달 4일 오후 2시, 7시와 5일 오후 2시 총 3회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어반아트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파란설화’는 청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상당산성, 흥덕사지, 철당간의 신들이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인쇄본 ‘직지심체요절’에 담긴 옛 이야기를 들려준다.

창작연극 ‘나는 신동문이다’는 12월 5일~6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청주가 고향인 시인 신동문(1928~1993)은 한국의 대표적 저항 시인이자 언론인으로 현대문학사의 중요 인물이다. 시인 신동문의 다양한 행보와 혼탁한 시대를 살며 변화하는 내면, 그리고 창작의 고뇌 등 시인으로서의 삶에 주목해 극의 밀도를 높였다.

두 작품 모두 전석 무료로 공연되며, 청주 시민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도시 청주 홈페이지(cjculture42.org)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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