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개발공사(사장 진상화)는 전국 최초로 연간 200조원 규모의 공공조달 부문에서 입찰자(건설기업) 스스로 창의적 대안제시를 허용토록 하는 입낙찰제도를 사전컨설팅을 통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의 공공기관 입낙찰 방식은 기술형 입낙찰 방식과 종합심사 낙찰제와 적격심사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 오직 낙찰 및 계약후 설계변경만을 허용하는데 따른 부실시공과 혈세낭비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어 왔다.

이에 공사는 공공건설 입낙찰시 창의적 대안제시를 허용하되 발주관서의 발주목적에 맞는지 여부를 검증하는 대안평가는 선진방식인 통과방식(Pass or Fail)으로 불공정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시킨다는 방침이다.

창의적 대안제시 방식은 발주자 제공 설계와 동등 이상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최적의 대안을 민간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경제의 원칙에 맞게 입찰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공사는 창의적 대안제시 방식은 안전과 품질시공, 혈세를 책임질 건설기술인들이 현장과 연구소를 지키며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외화가득 확충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일익을 다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진상화 사장은 "입낙찰시 창의적 대안제시 허용을 통해 건설기술의 획기적 개선을 이뤄 안전과 품질시공, 그리고 기업의 해외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정책개선을 통해 향후 국가경제발전에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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