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실 등에 웨어러블 캠 보급

음성군이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으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에 나선다.

군은 본청과 읍·면에 고정식 강화유리 가림막을 설치하고 휴대용 보호장비인 웨어러블 캠을 보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웨어러블 캠 착용 모습
웨어러블 캠 착용 모습

또한 휴대용 영상 촬영 장비인 웨어러블 캠도 도입했다.

웨어러블 캠은 목걸이 형태의 카메라로 음성 녹음, 전방과 후방 촬영이 동시에 가능해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가 발생한 경우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한다.

이 기기는 담당자가 진정 또는 자제 요청을 했음에도 민원인이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를 지속하거나 위법행위의 발생이 임박했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 증거보전이 필요하거나 긴급한 경우 사용하게 된다.

다만, 군은 민원인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녹화 전후에 사실을 고지하고 사용자 교육을 실시해 민원인 권익 침해 등 불이익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군은 우선 웨어러블캠 총 12대로 음성군청 민원과,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우선 배부했으며 향후 효과 등을 고려해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이 발생하는 비상상황을 대비해 음성경찰서와 합동으로 모의 훈련을 지난 9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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