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23개 경제단체로 구성된 충북경제단체협의회(회장 이두영)은 12일 낮 시내 음식점에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1차 충청북도경제단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역 주요 경제현안에 대해 경제계가 공동으로 대응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충북 경제계는 중부내륙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하며, 내륙지역은 강과 호수 그리고 백두대간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반도체, 바이오 등 우수한 첨단산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어 수자원 보호 규제와 백두대간 보호 규제가 중첩된 댐 상류 및 백두대간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인구감소가 가속화되고 있어, 지방불균형과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부내륙특별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으로 경제계는 충북도와 함께 힘을 합쳐 중부내륙특별법이 연내 제정될 때까지 범도민 서명운동, 결의대회 등을 통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청주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추진되는 충북경제단체협의회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발전의 주도자로서 기업인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20년 8월 구성돼 운영중이며, 도내 5개 상공회의소를 포함해 23개 경제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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