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맹경재)과 충북테크노파크(원장 오원근) 바이오센터 향기연구소는 미선나무향과 초정탄산수 향을 담은 바디로션과 바디워시 제품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 최초의 향기연구 전담 부서인 충북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 향기연구소는 경자청이 지원하는 충북형 산업혁신 뉴딜사업의 일환인 ‘충북 향기연구소설립 및 제품개발 지원사업’으로 미선나무와 초정탄산수향을 개발했다.

본 향은 지역을 대표하는 △㈜코씨드바이오팜 △㈜삼정향료 △㈜한국화장품제조 △(재)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으며, 지난 2022년 정이품송향과, 직지향을 개발해 ‘충북 향을 담은 디퓨저, 캔들‘솔찍(Soul Chic)’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충북 괴산에 자생하고 있는 미선나무는 이른 봄 잎이 나기 전 꽃을 먼저 피워 향기가 그윽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미선나무향은 산뜻하고 깨끗한 플로럴 계열의 향을 시작으로 달콤한 스위트함을 주는 미선나무의 이미지를 담았다.

초정탄산수는 세계 3대 광천수로 과거 세종대왕이 행차하여 피부병과 눈병을 치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정탄산수향은 탄산수의 느낌을 향으로 개발하기 위해 깨끗하고 산뜻한 그린계열의 향조와 시트러스 계열의 향을 추가하여 가볍고 시원한 느낌을 담았다.

충북향기연구소는 단순히 향을 조합하여 개발하는 것 외에 충북의 다양한 천연자원을 활용해 고기능성 향을 개발하며 향후 장비 구축 및 인력양성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충북테크노파크 오원근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전반적인 우울감이 향에 대한 수요 증가추세로 나타나고 있을 뿐 아니라, 기능 중심의 향 산업이 신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며 생산 대비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 향기 소재 개발은 충북형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필요조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