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이 '보이지 않는 도시들'을 전시한다. [포스터=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이 '보이지 않는 도시들'을 전시한다. [포스터=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이 올해 첫 기획전으로 ‘보이지 않는 도시들’을  오는 5월 14일까지 개최한다.

원범식 작가는 세계 여러 도시에서 다양한 건축물을 촬영하고 건축물을 콜라주하는 ‘건축조각(ARCHISCULPTURE)’이라 불리는 작업을 통해 건축 형태를 지닌 조각품을 사진에 담은 듯한 독특한 작품을 만든다.

여러 건축양식을 비롯해 구조물에 담긴 시간의 흔적까지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실존, 문화, 역사를 응축한 콜라주이자, 작가가 세상을 수집, 분류, 저장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청주나 런던 등 세계 여러 도시의 이미지를 조합해 구체화한 원 작가의 작품 14점을 감상할 수 있다.

임준영 작가는 ‘Like Water(흐르는 물처럼)’ 작업을 통해 도시 안에서 끊임없이 발산되는 사람들의 에너지를 흐르는 물로 표현해 유기적이고 역동적인 도시의 이미지를 사진으로 담는다.

임 작가는 거대하지만 건조하고 메마른 도시의 이미지와 상반된 ‘물’의 이미지를 사용해 거대도시에 파묻히지 않은 사람들의 생명력과 활동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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