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우민아트센터가 '2023 우민보고'를 4월 22일까지 전시한다. [포스터=청주우민아트센터]
청주 우민아트센터가 '2023 우민보고'를 4월 22일까지 전시한다. [포스터=청주우민아트센터]

청주 우민아트센터는 2023년 소장품전 '2023 우민보고'를 4월 22일까지 개최한다.

지역 문화예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한국 현대미술 현장의 다양한 실천을 소개하기 위한 '2023 우민보고'전에는 강홍구, 임선이, 조습, 홍진훤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1990년대부터 디지털 풍경 사진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이면들을 카메라에 담아 온 강홍구작가는 청주 연작 중 공단과 시장 등을 담은 사진들을 선보인다.

임선이 작가는 시대마다 변화하는 흔들리는 풍경과 몸을 통한 선험적인 ‘봄’이라는 육화된 시지각의 관계에 관심을 표현해 왔으며, 이번 전시에는 도시의 산수풍경을 근경, 중경, 원경의 3초점으로 동시에 담아낸다.

조습작가는 한국 사회의 부조리함과 욕망과 집착에 사로잡힌 현대인들의 부정적 시대상을 분장술과 퍼포먼스로 연출한 뒤 사진으로 담아낸다. 

인간이 의도치 않게 생성해버린 사회적 파편들과 빗나간 풍경들을 사진, 영화, 웹프로그래밍 등의 매체로 기록하는 홍진훤 작가의 '마지막 밤(들)' 시리즈는 늦은 시간 인적이 드문 고속도로 휴게소 풍경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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