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 · 세종지부 내과전문의

전화는 끊임없이 걸려오고 마감시간은 다가온다. 상사들은 일을 재촉하고 이메일은 열어보지 않은 채로 쌓여간다. 과다한 업무로 몸과 마음이 지쳐갈 때 잠깐  짬을 내 카페인과 설탕을 섭취한다. 하지만 피곤은 조금도 가시지 않는다. 이쯤 되면 활력을 찾을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오피스 요가, 이래서 해야 한다.

이 장에서는 사무실에서 짬짬이 할 수 있는 오피스 요가동작 가운데 몇 가지를 소개 하고자 한다. 오피스 요가의 자세들은 사무실 책상 앞에 앉아서 할 수 있다. 보조 도구는 필요하지 않으며, 전화를 받으면서도 할 수 있고 그 밖에 다른 업무를 보면서도 할 수 있다. 하루를 보내면서 짬짬이 오피스 요가를 해보자. 긴장이 스트레스가 되어 쌓이기 전에 풀어질 것이다. 빠르게 뛰는 심장 박동을 늦추고 예민한 신경을 누그러뜨리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일에 더 집중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이다. 그렇데 되면 당신을 바라보는 상사의 시선도 한결 부드러워져 있을 것이다.

목 돌리기 & 손목 돌리기

‘목과 손목 돌리기’는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이나 책상 업무로 인해 생기는 근육의 경련과 뻣뻣함을 풀어준다. 목과 어깨가 심하게 결릴 때는 의자 등받이에 편히 기댄 채 동작을 천천히 따라해 보자.

1. 가볍게 주먹 쥔 손과 머리를 부드럽게 돌려서 긴장을 푼다.

2. 턱 끝은 가슴에, 귀는 어깨에 닿을 정도로 크게 원을 그리며 목을 돌린다.

3. 오른쪽으로 몇 번 목을 돌리고 나서 왼쪽도 실시한다.

4. 손목은 작게도 돌리고 크게도 돌리다가 손가락을 쫙 펴준다.

의자에 앉아 몸 비틀기

사무실에 앉아 있다 보면 등이 뻐근하고 쑤시기 마련이다. 그럴 땐 ‘의자에 앉아 몸 비틀기’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옆구리와 허리를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이 자세는 등이 쑤시고 결릴 때마다 기운을 돋우는 자극제가 될 것이다.

1. 의자에 앉아 의자 등받이 쪽으로 몸을 돌린다.

2. 등받이를 손으로 잡은 다음 가슴을 추켜올리고 허리부터 비틀어준다.

3. 30초간 눈을 감고 자세에 몸을 맡긴 채 호흡한다.

책상에 다리 올리기

발과 다리가 쑤실 때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책상에 다리 올리기’를 해보자. 답답한 구두에 갇혀 하루 10시간 이상 고생하는 발과 다리, 그리고 몸 전체가 편안해진다.

1. 의자에 앉아 긴장을 풀고 신발을 벗는다. 양다리를 책상위에 올려놓는다.

2. 머리를 뒤로 기대고 눈을 감은 다음 가만히 호흡한다.

3. 햇볕이 내리쬐는 해변이나 드넓은 초원에 서 있다고 상상해보자. 해변이나 초원이 아니더라도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힐 수 있는 장소를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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