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 건축공학과 사상 최고령 박사학위자가 배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최일경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부회장으로 23일 청주대 차천수 총자이 최일경 부회장에게 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최일경 부회장은 올해 77세의 만학도로, 청주대 대학원 건축공학과에 2019년 입학해 2021년 8월에 공학박사 학위(지도교수 한민철)를 취득했다.

차천수 청주대 총장이 최일경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부회장(우측)에게 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대)
차천수 청주대 총장이 최일경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부회장(우측)에게 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대)

최 부회장의 박사학위 논문 제목은 ‘석탄가스화 용융슬래그를 혼합잔골재로 사용한 콘크리트의 내구성 및 수화열 저감’으로, 콘크리트 수명 향상을 통한 탄소 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사학위 논문은 석탄가스화복합발전에서 발생하는 부산물(CGS)을 콘크리트용 혼합잔골재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과 이를 이용해 콘크리트 내구성 증진 및 매스콘크리트의 수화열 저감 방안을 제안했다.

최일경 부회장은 군 공병장교 경력 23년, 사회건설 분야 경력 30여 년 등 총 53여 년을 건설 분야에 종사하면서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구 감리협회) 법제기술위원, 건설기술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건설산업제도발전에 큰 기여를 해 왔다.

최 부회장은 ”수많은 건설인에게 기본학문을 충실히 하고 평생 공부하는 삶의 자세를 보여주고자 용기를 내어 박사과정에 도전했다“며 ”대학원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건설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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