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이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한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성과사례 경진대회’ 지방자치단체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1일 군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에서 제출된 우수사례 중(지자체 137건) 1, 2차 예선을 거쳐 지방자치단체 4건과 중앙행정기관 4건 등 총 8건이 최종 본선에 올랐다.

심사 결과 음성군은 지방자치단체 분야에서 함께 본선에 오른 서울시, 인천시, 수원시 등을 제치고 당당히 대상을 차지했다.

이어 수원시(2위)와 인천시(3위)는 국무총리상을, 서울시(4위)는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에 군의 적극행정 사례발표는 ‘일제강점기 도로편입용지 소유권 확보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라는 주제로, 지난 3월 음성군이 승소한 도로부지 부당이득금 소송 사례다.

사례를 발표한 허준회 주무관(행정 6급)은 일제강점기 도로에 편입된 토지에 대해 새로운 근거자료와 법적논리를 끈기 있게 발굴한 노력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허준회 주무관은 “지난 2년간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에 발굴된 성과를 바탕으로 업무 매뉴얼을 전파해 전국의 다른 유사소송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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