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기업형 불법투기 폐기물 근절을 위해 활약한 '우리마을 지킴이' 우수마을을 선정해 포상한다.

2019년 우리마을지킴이 발대식에 참석한 조길형 충주시장. (사진=충주시)

‘우리마을 지킴이’는 2019년 전국 최초로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충주시에서 시민이 주체가 된 청결활동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공동체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우리마을 지킴이 평가 결과 불법투기 근절 성과를 거둔 동량 화곡마을, 앙성 능암마을·본평마을과 청결한 마을가꾸기에 뽑힌 11개 마을을 우수마을로 선정했다.

우수마을에는 충주시장과 충주경찰서장의 상패와 마을별로 1000만 원씩 총 1억 4000만 원의 상사업비가 지급된다.

자연마을별로 설립된 우리마을 지킴이는 마을 내 인적이 드문 빈 공장, 창고 등에서 불법투기 시도가 의심되는 수상한 차량 및 인원을 감시 및 신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시는 지난 2019년 동량 화곡마을에서 100톤 규모의 불법투기 시도과 앙성 능암마을에서 화물차량 7개 분량의 건설폐기물 투기 시도를 막아내고 관련자를 사법 조치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직접 삶의 터전을 지키는 '우리마을 지킴이'는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충주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다양한 인센티브와 지원책으로 지킴이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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