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영춘면 유래비 건립추진위원회에서 마을의 1600년 역사를 담은 ‘영춘면 유래비’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책자는 삼한시대부터 현재까지 유구한 영춘면의 역사를 요약한 기념비를 세우기까지 추진경과, 유래비 건립 계획 및 취지와 영춘면의 유래 등이 담겼다.

군에 따르면 2020년 초 마을 이장협의회를 중심으로 추진위를 구성해 군에 건의서를 제출, 2000만 원의 예산 확보와 함께 영춘면이장협의회, 영춘면재해대책위원회, 소백산석공예 등 24개 단체에서 후원금이 답지했다. 

유래비에는 백제 시대의 아단성, 고구려 시대의 을아단현, 고려 시대의 영춘현, 조선 시대 영춘군으로의 승격된 역사와 단양군으로 편입당시 상황과 인구변동 등에 대한 역사도 흥미롭게 구성돼 있다.

최순철 영춘면 유래비 공동추진위원장은 “유래비 제막식을 갖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각 단체에서 답지한 후원금으로 책자를 발간하게 됐다”며 “유래비가 역사체험 현장이자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는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