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지난 3월 매미나방 유충의 첫 부화가 확인됨에 따라 매미나방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집중 방제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천시가 매미나방 집중방제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천시)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순 이후 기온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매미나방 알의 생장속도와 생존율이 높아져 부화가 보름 이상 앞당겨졌다.

또한, 산림과학원에서 매미나방의 부화율을 80%이상으로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폭발적으로 개체수가 늘고 도심으로 활동범위가 넓어져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황이다.

시는 작년 하반기부터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 산사태현장예방단,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가용인력 80여 명을 동원해 도심지 등 생활권 주변 매미나방 알집 제거활동을 추진 중이다.

한편 매미나방이 부화한 최근, 먹이가 풍부한 산림과 등산로, 도시숲 등 생활권 주변을 중심으로 한 집중 방제는 물론 연막방제를 병행하며 매미나방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매미나방 애벌레가 주택 등에 발견되는 경우 가정용 살충제 방제가 필요하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자체 방제를 부탁드린다”며 시민들의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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