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과수재배 농가 보호와 과수화상병의 철저한 예방과 적기 살포를 위해 방제약제 무상 공급에 나섰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1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과·배 등 재배농가 316곳, 238.4㏊ 면적에 화상병 방제 예방약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과수재배 농가에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방제가 실시되고 있다. (사진=단양군)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에 발생하는 검역병해충으로 과수가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변하면서 서서히 말라 죽는 현상을 보이고 확산속도가 빨라 발생하면 치료약제가 없어 사전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한번 발생하면 과수원 전체를 매몰해야 하며, 3년간 유사한 기주식물을 재배하지 못하게 돼 농가 피해가 매우 크다.

방제약제 살포시 1차는 사과의 경우 신초 발아 전, 배는 꽃눈 발아 직전, 2차는 만개 후 5일 뒤, 3차는 2차 약제 살포 후 10일 뒤에 해야 한다.

약제를 뿌린 뒤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막기 위해 반드시 적정 시기에 방제하고, 약제에 표시된 희석배수 및 농약사용법을 확인, 다른 약제와 혼용 시 혼용가부를 확인하고 방제해야 한다.

단양군은 현재 과수화상병 미발생 지역으로 지속적인 예찰 및 관리를 통한 청정지역 이미지 유지를 위해 철저한 병원균 발생 차단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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