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은 7일 군북면 대정리 방아실 선착장 일원에서 뱀장어 치어 2만 6천여 마리를 방류했다.

옥천군이 어족자원 증식을 위해 군북면 대정리 방아실 선착장에서 뱀장어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사진=옥천군)

군은 내수면의 어족자원 증식을 위해 매년 수산종자 방류사업을 추진, 코로나로 어려운 어업인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지난해보다 사업비를 1500만 원 증액해 지난해보다 25% 많은 뱀장어 치어를 방류했다.

방류 치어는 수산물안전성센터와 충북내수면연구소로부터 유전자·전염병검사를 거친 전장 12.0cm 이상의 우량한 극동산 종자로, 수산종관리사업 지침에 따라 3~7월 사이에 전장 10㎝ 이상만 방류가 가능하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참여인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자율관리어업공동체 임원 10여 명을 중심으로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방류어종은 관내 어업단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 주 소득원이자 부가가치가 높은 뱀장어를 선택하고 상류로 거슬러 오르는 특성을 고려해 희망 방류수역을 선정했다.

박병욱 환경과장은 “뱀장어 치어 방류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쏘가리, 동자개, 붕어 등 토종어류를 지속적으로 방류할 예정이며, 풍부한 어족자원 증식과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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