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농업기술센터는 신 소득 작물 및 신기술 보급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잔대 우량종근 대량생산 및 시설재배 시범사업' 농가로 금원잔대(대표 육동진)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시범 사업을 통해 육묘장 설치와 기술보급을 통한 잔대 종근과 종자 확산으로 농가소득 향상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정상혁 보은군수(우)가 금원잔대의 육동진대표(좌)를 만나 잔대재배를 둘러 보고 있다. (사진=보은군)

잔대의 뿌리는 ‘사삼’이라고도 하며 예로부터 인삼, 현삼, 단삼, 고삼과 함께 다섯 가지 삼의 하나로 꼽혀 면역조절, 피로회복, 기침 가래제거 등의 효능을 가져 민간 보약·자양강장제로 널리 쓰여 왔다.

최근에는 잔대의 추가적인 약리성분이 연구되고, 잔대 순을 활용한 간편식이 개발됨에 따라 뿌리와 순 모두를 활용할 수 있는 신 소득 작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시범농가로 선정된 금원잔대의 육동진 대표는 2015년부터 잔대 재배를 시작해 파종, 발아 및 조기 재배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2300평 잔대 재배를 통한 고소득은 물론, 충북도 농업기술원과 ‘건 잔대 활용 간편식 제조방법’ 계약을 체결하고 잔대 순을 활용한 간편식을 제조 판매해 유통판매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관내 잔대의 보급과 소득증대를 위해 우량종근 대량생산 시범사업을 통해 육묘시설을 지원하고, 잔대 선도농가와 협력해 보은군 산야초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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