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대규모 야생화 식생대 조성과 수질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한강수계 단양호 수질개선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16일 류한우 단양군수는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을 당부했다. (사진=단양군)

군은 코로나 19로 지친 주민들과 관광객을 위해 단양강 수변에 대규모 꽃단지를 조성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강유역환경청의 ‘2020년 친환경 청정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단양읍 별곡리∼상진리 수변 2.7km 구간에 생태복원을 위한 사면 식생대 조성과 수질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단양군은 지난해부터 단양읍 상진리에 1만 6916㎡ 면적의 식생대를 조성 중으로 지난 15일까지 공정률 85%에 이어 단양읍 도전리에서 별곡리에 2만 3105㎡ 면적의 식생대를 조성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대규모 꽃 단지가 조성될 단양호 수변 부지에 파종 작업이 곧 진행되며, 오는 6월께 다년생인 금계국, 샤스타데이지, 백일홍 등 만개한 꽃들을 볼 수 있게 된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사계절 꽃이 피고 야경이 아름다운 단양에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고 행복감을 느끼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청정한 체류형 관광도시 단양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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