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지난해 전국 10개 도시의 보은 향우회원들과 '고향 쌀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8개월간 18톤 5000만 원 상당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4월 보은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고향 쌀 팔아주기 운동 협약식. (사진=보은군)

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보은군수와 보은농협조합장 등 전국 10개 도시 보은향우회 대표로 참석한 정영기 재경보은군민회장과 ‘고향 쌀 팔아주기’ 운동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고향 쌀 팔아주기에 동참한 정영기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고향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작게나마 고향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서 보람이었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출향인들이 관심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전년대비 300% 이상의 증가가 예상되며, 쌀 이외에 고춧가루, 참기름, 된장류 등 품목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보은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향인들이 고향 쌀 팔아주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향 인재 양성을 위한 출향인들의 장학금 기탁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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