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인구 증가 정책의 일환으로 결혼·출산·주거 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일명 '제천시 3쾌한 주택자금 지원 사업'을 오는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3쾌한 사업은 결혼, 출산, 주거 고민의 상쾌한 해결을 위해 유기적으로 연계된 제천형 인구 정책으로 주택자금지원과 출산자금지원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주택자금지원’은 결혼 후 5000만 원 이상 주택자금대출(매매, 전세)을 받은 가정에서 신생아 출산 후 지원을 신청할 경우 ▲첫째 150만원 ▲둘째 최대 1000만 원 ▲셋째 최대 4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제도이다

'출산자금지원’을 통해서는 주택자금 대출을 받지 않은 가정에서 신생아 출산 후 신청할 경우 ▲첫째 120만원 ▲둘째 8백만 원 ▲셋째아 이상 3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제도를 통해 셋째아까지 출산 시 최대 5000만 원까지 대출금을 갚아줌으로써 주택자금이 필요한 신혼부부 등 청년층의 대출 부담을 줄이고 자연스럽게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신청 자격은 2021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자녀가 있는 가정 중 출생자녀의 부·모 모두 신생아 출생일을 포함, 365일 전부터 제천시에 거주한 가정으로써 주택자금과 출산자금 두 가지 중 한 가지만을 선택 지원할 수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획기적이고 과감한 인구 지원 정책이 수혜자의 체감도를 높이고 출산율이 높이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