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언론브리핑 하는 한범덕 청주시장[사진=청주시]

청주시가 수능을 앞둔 고3생등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총력 대응에 나선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25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신속한 방역 대응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편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대응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해 한 치의 염려도 있을 수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청주시 흥덕구에 거주하는 일가족 4명(부부, 자녀 2명)이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포함돼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을 하고 있다.

111번 확진자는 지난 14~15일 천안에서 지인 모임에 참석했다가 전북 전주 69번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 111번 확진자는 지난 14일~15일 천안에 있는 시골집에서 함께 모임을 한 지인이 24일 전주 69번으로 확진됨에 따라 검사를 받았다.

검사과정에서 지난 19일부터 인후통 및 기침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고, 24일 가족 2명(부인, 딸)과 함께 청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당일 양성통보를 받았다.

청주시 보건소는 확진 즉시 청주의료원으로 입원조치 완료했으며, 24일 고등학교 기숙사에 있던 자녀에 대해서도 긴급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청원구에 소재한 111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영업장과 113번 확진자(자녀)가 다니는 회사의 경우 이동 동선과 밀접접촉자가 모두 파악돼 24일과 25일 사이에 소독과 검체 채취, 접촉자 격리가 진행 중이다.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114번 확진자의 경우 학교 기숙사를 이용하고 있어 교육당국과 협의해 전학년 등교 중지 조치를 했다.

한 시장은 “학교 및 지역 내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하는 한편 적극적, 선제적 검사를 통해 수능시험 혼란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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