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수능을 앞둔 25일 청주시내 한 고교에서 수험생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제천의 한 초등학생도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 A고교 3학년인 B학생은 전날 밤 가족 3명과 함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주69번 접촉자인 이 학생 가족 4명 모두 양성판정을 받았다.

B학생은 기숙사에서 생활 중이어서 관련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선별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기숙사의 1학년 46명과 2학년 48명은 이날 새벽 학부모와 함께 귀가 조치 했다.

A고교는 이날 긴급하게 등교 중지를 결정한 뒤 이날부터 수능 때까지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또 이날 오전 검사에서 제천의 모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 학교가 등교 중지 조치했다.

이 학생은 인천 확진자인 친척이 제천을 방문해 함께 저녁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생의 부모와 누나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와 함께 이 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이날 제천시에서 초등생을 비롯해 60대(인천 미추홀구188접촉자)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저작권자 © 충청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