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9일 앞둔 24일 충북 청주의 A고교와 제천 B고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2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22일 경기도 평택의 친척 집을 방문했던 청주 A고교의 D학생이 이날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학생이 방문했던 친척 집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도교육청은 선제적인 조치로 이날 오전 모든 학생은 귀가조치했다.

이 학생의 동생이 다니는 청주 모 중학교는 전교생 보건마스크 착용과 자체 소독을 진행했다.

또 이날 수능시험장인 제천 B고교 E학생도 접촉자로 분류돼 같은 반 학생 22명과 교사가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학생은 제천 고향 집에 김장하러 왔던 서울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의 확진으로 밀접 접촉한 가족 5명 중 한 명이다.

이에 따라 제천 B고교도 이날 전교생 귀가와 기숙사 입소생 퇴소 조치를 한 뒤 방역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능을 앞둔 고교여서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선제적인 조치로 즉시 학생들을 귀가 조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