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브리핑을 하는 조병옥 음성군수[사진=음성군]

충북 음성군은 기도원 관련 확진자 발생후 n차 감염 등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삼성벧엘교회기도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현재까지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그에 따른 n차 감염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음성군 확진자는 기도원 관련 진천19번 확진자를 포함해 10명이고, 이외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회사원 2명(음성#28, 음성#31)과 고등학생 2명(음성#29, 음성#30) 등 총 14명이다.

군은 확진자 발생 즉시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해 19일 기도원 관련 437명, 회사관련 18명, 고등학생 관련 240명 등 총 695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이 중 음성#30, #31 확진자 외에 기도원 관련 428명, 회사관련 17명, 학교관련 239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이에 군은 n차 감염 등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체계를 한층 더 강화했다.

군은 지역 내 경로당, 문화체육시설, 휴양림 등 공공시설 575개소에 대해 무기한 폐쇄하고 집회, 축제, 행사, 모임 등을 취소 또는 연기, 집회를 금지했다.

특히 중이용시설인 지역내 전체 PC방을 대상으로 전자출입명부 의무화 행정명령을 20일 0시부터 발령하고 방역 수칙 준수여부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한편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날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중는 초등학생과 고령의 어르신 등 고위험 대상이 포함되어 있다"며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에도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여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