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제조창[사진=청주시]

청주시가 명칭 논란을 빚고 있는 ‘옛 연초제조창 일원' 명칭을 시민참여로 결정한다.

시는 시민여론수렴 플랫폼 ‘청주시선’을 통해 16일부터 26일(11일간)까지 ‘옛 연초제조창 일원 명칭 선정’ 투표를 시민참여의제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옛 연초제조창 일원은 ‘문화제조창C’와 ‘문화제조창’이라는 비슷한 명칭으로 시민 혼선이 잇따랐다.

‘문화제조창C’는 옛 연초제조창 일원 공간 전부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의 단지명을, ‘문화제조창’은 그 안에 있는 건물 중 하나인 옛 본관동을 지칭하지만 현재 단지명과 건물명이 혼동돼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옛 연초제조창 일원 복합문화공간의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달 ‘청주시 문화제조창 명칭검토위원회’를 개최하고 ‘문화제조창C’와 ‘문화제조창’으로 명칭 후보를 압축했다.

시민패널은 '청주시선'에서 각 명칭 후보의 의미와 위원회 의견을 살펴본 후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만 14세 이상 청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청주시선 홈페이지(https://siseon.cheongju.go.kr/)를 통해 시민패널로 가입한 후 참여할 수 있으며, 응답결과는 향후 개최될 ‘청주시 문화제조창 명칭검토위원회’에서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이번 조사 참여자 중 500명을 추첨해 청주페이 또는 음료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된 4개 의제에 총 7762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의견을 냈다”며 “응답 결과는 시정 운영에 반영하고 청주시선 홈페이지에서 인포그래픽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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