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한국소설가협회가 주관하는 제8회 직지소설문학상은 직지와 청주를 테마로 하는 소설작품을 공모해 7일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지난 7월 1일부터 31일까지 문학상 작품을 공모한 36편을 대상으로 예심과 본심의 심사과정을 거쳐 만장일치로 장편소설 ‘우주일화’의 강대선 작가가 대상을 차지했다.

제8회 직지소설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사진은 대상을 수상한 강대선 작가. [사진=청주시]

대상을 차지한 강대선 작가에게는 상금 20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우주일화(宇宙一花)’는 문장이 활달하고 역사적 스케일과 디테일이 매우 값지고 선 굵은 서사성과 부분부분 빛나는 문체의 서정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노령 작가의 장편소설 ‘청주’가, 우수상은 이찬옥 작가의 단편소설 ‘그녀가 무심천으로 간 까닭은’이 선정됐다.

최우수상 노령 작가는 상금 500만 원과 상패를, 우수상 이찬옥 작가는 상금 3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최우수상인 노령의 장편소설 ‘청주’는 금속활자와 직지코드의 역사적 심층을 심도 있게 형상화해 직지의 옛 기억과 청주의 현재적 경험들을 종횡으로 엮어 가독성과 실감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우수상인 이찬옥의 단편소설 ‘그녀가 무심천으로 간 까닭은’은 서술자의 내면적 고백으로 옛 친구를 향한 경험적 기억과 새로운 만남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한 내밀한 탐구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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