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이 2020년 여름 기획전 ‘아프리카 인상’을 7월 2일부터 9월 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아프리카 현대미술을 선보이는 전시로 탄자니아의 팅가팅가(Edward Saidi Tingatinga), 헨드릭 릴랑가(Hendrick Lilanga), 카메룬의 조엘 음파 두(Joël Mpah Dooh)의 작품 39점을 소개한다.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이 '아프리카 인상' 기획전을 7월 2일부터 개최한다. [포스터=청주시립미술관]

이번 전시는 세 명의 아프리카 현대미술 작가를 통해 다양한 국가, 인종, 부족, 종교로 구성된 아프리카의 다채로운 풍경을 만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명의 팅가팅가 화풍의 시초이자 나이브 아트(Naïve Art) 예술가인 팅가팅가는 전형적인 아프리카의 상징인 야생동물과 열대의 초원, 사바나 같은 친숙하고 익숙한 경치를 화폭에 담아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팅가팅가의 1972년작 '레오파드'. [사진=청주시립미술관]

헨드릭 릴랑가는 할아버지인 조지 릴랑가의 전통적인 작업세계를 이어 아프리카인의 멋과 흥을 창의적인 디자인과 참신한 기법으로 표현하여 그만의 화풍으로 발전시켰다고 평가받는다.

헨드릭 릴랑가의 2018년작 '해피 패밀리'. [사진=청주시립미술관]

조엘 음파 두는 전 세계 다양한 도시를 경험한 작가로 동시대 도시 환경 속에서 개개인이 겪는 정체성의 취약함을 탐구하고 섬세한 자아의 갈등을 관찰하여 심리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조엘 음파의 2019년 작품 '자동차와 관계'. [사진=청주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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