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리사는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문덕리 5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충북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서 2015년 4월 17일 청주시 향토유적 제42호로 지정되었다

월리사(月裡寺) 사적비(事蹟碑)는 사찰로 들어가는 입구의 왼쪽 언덕에 부도(浮屠)와 나란히 세워져 있다.

장방형(長方形)에 가까운 자연석을 가로 170cm, 세로 100cm로 다듬고 중앙에 홈을 마련한 비좌(碑座) 위에 너비 83cm, 높이 152cm, 두께 24cm의 비신(碑身)을 세운 다음, 가로 110cm, 세로 68cm, 높이 52cm의 팔작지붕형 개석(蓋石)을 덮은 조선 후기의 석비이다.

월리사(月裡寺) 대웅전(大雄殿)

월리사를 중건하고 나서 그 사적을 새긴 비석으로 비액(碑額)에는 자경(字徑) 9.5m의 전서(篆書)로 ‘월리사사적비기(月裡寺事蹟碑記)’이라 쓰여 있으며, 비문(碑文)은 자경(字徑) 5cm의 해서체(楷書體)로 문의현령(文義親令) 윤동형(尹東衡)이 적고, 덕촌거사(德村居士) 오익기(吳益基)가 썼으며, 1665년(현종顯宗6) 냉절[한식절(寒食節))에 세운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배면(背面)에는 시주자(施主者)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청주대 교수 겸 청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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