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불 <힘내라 얍!> 저자.

백로 하루 전날 하얀 뭉게구름이 유난히도 파란 하늘에 잘 어울리던 날에 괴산 유기농 엑스포 현장을 찾았다.

마침 이 날은 필자가 사무처장으로 있는 충북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와 유기농 엑스포 조직위와 MOU(협약식)를 체결하는 날이었다.

오노균 협의회 희장님과 엑스포 조직위 허경재 사무총장간의 협약식이 있었다.

김은선 협의회 사무국장과 반주현 사무관도 함께 했다. 이어 안내를 받아 구석구석을 살필 수 있었다.

세계 최초의 유기농 산업엑스포 현장은 126만m2 행사장에 10대 주제관과 7대 야외전시장, 테마관, 산업관, 음식점과 각종 체험시설이 들어서 있었고 한창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10대 주제관은 제1주제가 건강하고 복원력 있는 토양, 제2주제가 깨끗한 물, 제3주제가 풍부한 생물다양성, 제4,5주제가 맑은 공기, 양호한 기후, 제6주제가 동물 건강과 복지증대, 제7,8주제가 최적의 품질과 인류의 보편적 복지, 제9주제가 생태적 삶, 제10주제가 유기농업 실천기술로 선보이게 된다.

충북도와 괴산군,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오는 9월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괴산 군청앞에 있는 괴산군 유기농 엑스포 농원 일원에서 '생태적 삶,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를 주제로 제1회로 펼쳐진다.

3년에 1번씩 개최 될 세계적인 유기농 엑스포는 향후 국내에서 다시 개최되려면 적어도 반백년 이상은 흘러야 하리라.

조직위 선정 10대 흥미 컨텐츠는 생명의 씨앗탑,긴꼬리 투구새우, 오가닉 카페, 유기농 식당, 생명의 향연 잡초밭, 흙향기 가득한 주제전, 스마트 폰 텃밭사진 전시회,직거래 장터, 생태 체험 시설 등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과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메밀꽃이 눈부시게 피어 일행을 환하게 반기는 가운데, 눈망울 큰 소인형은 금세라도 울음 터트리며 밭을 갈 기세며,박꽃 터널과 여주 터널은 그늘을 제공함과 동시에 볼 거리로 감탄사를 연신 터트리게 했다.

괴산에 있는 참새들만 신이 났다는 설명에는 일제히 웃음꽃이 피어났다.나락이 익어가면서 유기농의 건강한 생명력은 동물들에게도 최고의 선물이 될 터!

관람하는 내내 건강함과 감탄사를 연신 터트리게 한 괴산 유기농 엑스포 현장.

생명의 축제장이 되어 찾는 이들에게 유기농의 가치를 선보이게 될 이번 괴산 유기농 엑스포.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힐링이 되어 줄 축제장이기에 소풍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이같이 마음이 설레인다.

하늘과 땅의 유기농 동.식물 캐릭터들이 관람객과 어우러지는 생명의 축제에 한바탕 어울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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