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제천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에 주말 12만명이 다녀가는 등 일일 최다 방문객 신기록을 세웠다.

12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제천얼음축제에만 7만명이 방문하는 등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에 하루 12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 겨울을 즐기려는 전국의 여행객들이 제천얼음 페스티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충북 제천의 의림지로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막 당일 축제장 주변 주차장과 도로에는 방문 인파가 대거 몰려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으며, 축제장에는 얼음성과 얼음조각을 보고 각종 체험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다.

시는 7일 제천 축제장을 찾은 외지 관람객을 8만 명으로 추산했다.

가로 50m, 세로 30m 크기의 대형 얼음성에는 미녀와 야수, 인어공주 등 동화의 주인공들로 꾸며진 전시물을 관람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아동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는 슬라이드 눈썰매장이 최고 인기였으며 뽀로로, 겨울왕국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된 눈조각도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했다.

방문객들은 입장권을 구매하고 돌려받은 제천화폐 5000원 권으로 시내 전 지역에서 각종 체험은 물론 상점에서 사용해 주말 시장 상권에도 시장에 활기가 돌았다.

한편 의림지 일원에서 펼쳐지는 얼음페스티벌은 이달 27일까지 겨울벚꽃축제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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