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향수호수길에서 본 대청호 전경[사진=옥천군]

제1회 옥천 향수호수길 건강걷기대회가 오는 9일 대청호반에서 열린다.

5일 군에 따르면 대청호반을 따라 왕복 4㎞구간을 함께 걷고 축하공연, 경품추첨 등의 행사가 진행하는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걷기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당일 오전 9시까지 옥천선사공원에 모여 출발한다.

향수호수길은 옥천읍 수북리에서 안내면 장계리 방향으로 대청호반의 멋진 경관을 따라 조성된 길이다.

옥천선사공원(옥천읍 수북리 46-3번지)에서 시작되는 이 길의 첫 힐링코스는 꼬불꼬불 오르락내리락하는 1.3㎞의 숲길이다. 우거진 나무 사이로 비추는 햇살을 맞을 수 있고 종종 산새 소리도 들을 수 있다.

이어 대청호 전망대에 오르면 두 번째 힐링 코스인 호수를 따라 길게 늘어선 목교가 울창한 나무 사이로 눈에 들어온다. 목교 아래에는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다시시던 꼬부랑길이 물에 잠겨있다.

전망대를 나와 목교를 따라 1.5㎞정도를 걷다보면 넓은 들판이 나타난다. 예전에 황새가 살던 곳이라 해서 ‘황새터’라 불리는 곳이다. 이 곳이 향수호수길의 세 번째 힐링 코스다.

한편 군은 황새터에서 안내면 장계리 주막마을까지 1.9㎞정도 향수호수길 구간은 내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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