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충북지역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다친 어린이 수가 6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한표 의원(경남 거제시)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충북지역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64건이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 66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도 및 시군별로 보면 2016년 △청주시(8건, 8명 부상) △제천시(4건, 4명 부상) △진천군(2건, 2명 부상) △증평군(1건, 1명 부상) △충주시(1건, 1명 부상) △옥천군(1건, 1명 부상) △음성군(1건, 1명 부상) 등 총 18건의 사고가 발생했따.

2018년에는 △청주시(10건, 10명 부상) △충주시(2건, 2명 부상) △음성군(2건, 2명 부상) △제천시(1건, 2명 부상) △보은군(1건, 1명 부상) △영동군(1건, 1명 부상) 등이다.2017년에는 △청주시(16건, 1명 사망, 15명 부상) △제천시(4건, 4명 부상) △충주시(3건, 3명 부상) △음성군(3건, 3명 부상) △진천군(2건, 2명 부상) △괴산군(1건, 1명 부상) 등 29건이다.

이처럼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지속 발생하는 이유로 안전시설 미비가 거론됐다. 불법임에도 대놓고 운영하는 불법 노상주차장도 원인으로 꼽혔다.

김한표 의원은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아이와 부모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준다"며 "교육당국과 지자체는 스쿨존을 잘 운영해야 하고, 지금껏 불법 노상주차장의 불법 운영을 묵과한 행정안전부의 대처는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저작권자 © 충청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