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맞는 구급대원에 대한 문제가 공론화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북도 내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비례대표)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6년간 충북에서 발생한 구급대원 폭행 건수는 총 24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 1건 △2015년 6건 △2016년 5건 △2017년 6건 △2018년 4건 △2019년 7월 기준 2건 등이다.

폭행 사유는 음주 22건, 기타 2건이었다. 이들 중 16명은 징역형(집행유예 포함), 5명은 벌금형을 받았다.

이재정 의원은 "구급대원의 안전을 강화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구급대원을 방해하거나 모욕하는 행위를 더욱 엄격히 처분하는 등 제도 마련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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