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기초자치단체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종 현안을 논의하는 충북 시장·군수협의회의 올해 첫 회의가 18일 옥천에서 열렸다.

이날 협의회에는 회장인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해 충북 도내 기초지자체장 8명이 참석해 현안 업무에 대한 협의와 시군의 주요행사 등을 홍보하며 협력을 다졌다.

협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를 통해 공통 숙원사항인 지방분권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자는 데도 뜻을 모았다.

또한, 지난해 11월 충주시에서 열린 협의회 회의를 통해 충북도 측으로 건의된 6건에 대한 결과도 보고됐다.

특히 김재종 군수가 건의한 전국 및 도 단위 생활체육대회 개최 지원금 인상 요청 건은 충북도에서 수용하기로 한데 이어 충북도 체육회 규정도 개정되는 성과가 있었다.

이로써 향후 도 단위 체육행사 개최 시 현행 120~170만원이었던 개최 지원금이 150~200만원 수준으로 상향 지급될 예정이다.

이어 각 시군의 현안 업무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제천시는 최근 확산되는 과수화상병과 관련한 신속한 확진을 위해 현재 농업진흥청에서만 실시하는 확진 판정 기능을 도농업기술원에도 부여하도록 하자는 의견을 냈다.

옥천군은 불합리한 인구 10만 미만 군 단위 농업기술센터 소장의 직급 상향 조정을 건의했다.

한편 충북 시장·군수협의회 다음 회의는 오는 8월 영동군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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