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 증가했으나 경제활동 인구의 증가로 실업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충북지역 지난 3월 취업자는 86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만1000명(1.3%) 증가했고 고용률은 62.3%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p 상승했다.

그러나 실업자도 2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00명이 늘었고 실업률은 3.0%로 지난해 같은 달과 동일했다.

산업별로 보면 광업제조업은 1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만5000명(8.8%),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은 60만6000명으로 200명 각각 증가했으나 농림어업은 7만3000명으로 5000명(-5.8%) 감소했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 취업자 중 건설업은 4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000명(-15.9%), 도소매·숙박음식업은 15만2000명으로 2만명(-11.7%),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7만5000명으로 3000명(-3.4%) 각각 감소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33만명으로 3만2000명(10.8%)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비임금근로자는 24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만2000명(-4.7%) 감소했으나 임금근로자는 62만5000명으로 2만3000명(3.8%)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9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000명(-3.3%) 감소했고, 무급가족종사자도 4만9000명으로 5000명(-9.8%) 줄었다.

또 임금근로자 중 일용근로자는 9000명(-19.9%) 감소했으나 상용근로자는 2만3000명(5.3%) 임시근로자는 9000명(7.3%) 각각 증가했다.

한편 충청권 자치단체들은 세종시가 취업자 16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만3000명(16.7%) 증가했고 고용률은 62.3%로 2.0%p 높아졌고 실업률은 2.0%로 1.0%p 하락했다. 충남지역도 취업자 119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만2000명(5.5%), 고용률은 63.7%로 2.5%p 각각 상승했고 실업률은 2.7%로 1.3%p 하락 하는 등 고용상황이 대체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전지역은 취업자가 7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000명(-1.0%) 줄었고, 고용률은 58.8%로 0.5%p하락한데다 실업자는 3만8000명으로 3000명(7.7%) 늘어 실업률도 4.7%로 0.3%p 상승했다.

저작권자 © 충청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