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을 비롯해 대전과 충남, 세종 등 충청권역 호흡기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권역 호흡기 전문 질환센터가 충북대학교병원에 들어섰다.

충북대병원은 15일 호흡기 전문 질환센터 개원식을 하고 호흡기 질환의 예방과 진료, 연구, 교육, 정책지원 등의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한다.

센터는 신속한 진료와 집중 전문 진료, 포괄적 관리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해 호흡기 질환자의 입원율과 사망률 감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곳은 호흡기와 알레르기 질환 전문의의 확충과 최신의 의료장비를 이용해 진단과 치료를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2009년 8월 호흡기 전문 질환센터 사업자로 선정된 충북대병원은 국비 247억 원 등 총 292억 원을 들여 2011년 12월 착공해 지난 5월 완공했다.

최강현 센터장은 "호흡기 전문 질환센터 개원으로 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여표 이사장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개원식이 연기되었는데 지나고 보니 메르스 대처 핵심센터로 훌륭한 역할 담당했다"고 의료진에 감사를 표했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로 117병상(일반 병상 105, 중환자 병상 9, 격리중환자 병상 3)과 국가 격리병상 35병상 등 총 152개 병상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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