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오늘의 핫 뉴스

▲ 오송역 주변에 조성된 오송역세권 개발 예정지,/뉴시스

오송 기업 전시관 건립 주민 반대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기업 전시관을 건립하는 것과 관련해 오송 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가 반발하고 있다.

충북도는 사업비 400~500억원을 들여 오송제1생명과학단지 인근 16만5천289㎡ 부지에 기업 전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중 3만3057㎡는 상업용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상업용지는 2017년 민간에 분양해 사업비 일부를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자 역세권 추진위원회는 기업 전시관이 건립되면 주변 상업용지가 분양됨에 따라 역세권지구 도시개발 사업에 걸림돌이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송정화 위원장 등 역세권개발 추진위 관계자 10여명은 13일 이시종 지사를 면담하고 "기업 전시관 주변 상업용지 분양으로 오송 역세권 개발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추진위는 "전시관 부지 내 2017년 상업용지가 분양되면 이듬해 오송 역세권 지구가 차질을 빚을 것"이라며 "상업용지 분양 시기를 조정하든가 아니면 전시관 건립 자체를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기업 전시관이 들어서면 오송 역세권 개발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전문가와 역세권 주민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 등을 열어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최종 선정

충북대병원이 2015년 권역외상센터에 최종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사업 공모 결과 충북권역의 충북대병원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충북대병원의 권역외상센터 선정은 충청권에서는 단국대병원(충남)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공모는 권역외상센터가 선정되지 않은 충북, 전북, 제주, 경남 등 4개 권역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최종적으로 충북대병원이 선정됐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으로 인한 다발성 손상, 과다출혈 등의 중증외상환자에 대해 365일 24시간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용시설과 장비, 전문인력을 갖춘 외상전용 전문치료센터다. 

복지부는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인 중증외상환자의 예방가능사망률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다. 

 

향토기업 삼화토건, 법정관리 졸업

충북도내 대표 향토 건설사인 (합)삼화토건이 법정관리를 졸업하면서 다시 한 번 지역 대표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3일 삼화토건(대표 표현철)에 따르면 삼화토건은 이날 오후 3시 청주지방법원 524호 법정에서 열린 회생계획변경계획안의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에서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 법정관리 4년만에 도내 건설회사로서는 처음으로 조기졸업을 이뤄냈다.

삼화토건은 법정관리 중 수백억원에 달하는 청주 방서지구 토목공사를 수주하는 등 기업정상화에 바짝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삼화토건은 채권단 중 85%의 동의를 얻었다. 2011년 9월 21일 법정관리에 들어섰지만 삼화토건은 각종 관급공사나 민간공사를 수주하고 입찰에 참여하는 등 기업정상화에 힘을 모았다.

85%에 달하는 채권단의 동의도 이같은 노력의 결실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강호동 도 재난안전실장, 유기농엑스포 컨트롤타워 

강호동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이 괴산 세계유기농 산업엑스포의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됐다.

지난 3일 재난안전실장에 취임한 강 실장은 불과 10일만에 엑스포 조직위 상임부위원장을 겸하게 된 것이다.

이는 괴산유기농 엑스포 집행위원장인 임각수 괴산군수가 구속 기소되면서 행사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유기농엑스포 준비에 앞장섰던 임 군수가 돌연 구속되면서 유기농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에 구멍이 뚫릴 처지에 놓였고, 이 지사로서는 응급 처방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강 실장은 조직위와 괴산군의 유기농 엑스포 추진 업무를 보고받고 현장에 나가 전반적인 엑스포 준비 상황을 챙기는 업무를 맡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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