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수 교수의 청주 인물 이야기

김성관(金聖寬, 1864.∼1907. 11. 17.)은 청주 북강외이면 불당(北江外二面 佛堂, 현재 오창읍 원리) 출신으로 한말 의병활동을 한 인물이다.

그는 1907년 9월부터 충북 청주(淸州)·충남 천안(天安) 목천(木川) 등지에서 같은 오창 출신인 박반문(朴扳文), 조성여(趙聖汝), 천성십(千聖十) 등과 함께 의병에 참여하여 활동하였다. 이들의 주요 임무는 군수품 모집과 의병들의 무기 수리, 길안내 등 이었다.

1907년 11월 천성십 등과 함께 청주군 북강외이면(北江外二面)에 사는 이참봉(李參奉)으로부터 6원을 수령하는 등 군자금과 군수품(軍需品) 모집 활동을 했다.

그러던 중 1907년 11월 17일 오후 3시 경 박반문, 조성여, 천성십 등과 함께 일본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호송되던 중 이들과 함께 탈출을 시도하여 추격하는 일본 경찰들에게 돌을 던지며 강력히 저항하다가 끝내 총에 맞아 순국하였다.

정부는 2003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청주대 교수 겸 지역가치창출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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