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

청주시가 KTX오송역 문제를 비롯해 오송제3생명단지 등 오송 현안 해결을 위한 해법을 찾기에 나선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22일 "세종역 신설문제,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 등과 관련 오소을 모든 주민들이 살고 싶어하는 정주여건이 좋은 도시로 만들어야하며, 오송이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한 시장은 이날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오송역, 오송제3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 오송 정주여건 등 오송 현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오송 주민의 요청사업을 잘 파악하는 한편 민관 거버넌스 구축과 함께 상생 발전에 대해서도 구상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이날 도시재생허브센터 대회의실에서는 민간전문가와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송현안, 역사문화벨트 조성을 주제로 소통·협력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세종시 인구 유출 등 이슈가 제기될 때마다 오송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오송 관련 사업 및 민원을 위해 관련 부서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이날 토로회에서는 오송이 동북아 바이오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모든 주민들이 살고 싶은 정주여건이 좋은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오송의 대중교통, 축사악취 등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즉시 조치하고, 중장기 정주여건 개선 방안은 체계적 계획을 수립해 주민들과 공유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역사문화벨트는 역사문화를 콘텐츠로 한 도시재생뉴딜사업, 시청사 건립이 시의 중요한 현안으로 부각되면서, 공동의 정책 방향을 설정한 후 체계적으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토론회를 주재한 김항섭 청주시 부시장은 “오송현안과 역사문화벨트 조성 사업은 어느 한 부서의 노력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며 “오늘 토론회에 나온 지혜를 모으고, 보다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시민들과도 공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문제점과 개선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내년도 업무 세부계획 수립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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